29일 MBC 경남 후보자 토론회서 상반된 입장 밝혀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신성범 후보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신성범 후보

[경남뉴스 | 류광현 기자]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후보와 국민의힘 신성범 후보가 29일 오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MBC경남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 공공의료를 주제로 맞부딪혔다.

신성범 후보는 “김기태 후보가 지방의대를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실현 가능성이 있나”라며 “창원에서도 30년간 안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기태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2000명 늘리겠다고 밀어부치는데, 특정 학교에 과잉되게 된다”라며 “이후 우리 지역에도 1·2·3차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대가 들어올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신 후보는 “현실성이 없다”라며 “한의대나 일부 학과를 말하면 몰라도 지역의대는 지나치”라고 했다.

또 “홍준표 전 지사가 폐쇄한 진주의료원을 우리 지역 공공의료원으로 부활시키겠다고 말하는데, 정부 정책이 지역거점별 지역병원을 양성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거창 적십자병원을 지역 통합 의료기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기태 후보는 “거창 적십자병원의 경우 예산 문제로 불투명한 사업이 될 수 있다”라며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신성범 후보는 “거창 적십자병원의 경우 1만3000평 시설에 땅 보상 끝났고 내년에 첫삽 떠서 2029년 완공 아무 문제 없이 하고 있는데, 잘 안 된다고 하니 근거가 있냐”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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