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1999년 도로교통법 위반, 2001년 음주·무면허 운전 신고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예비후보자(60)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예비후보자(60)

[경남뉴스 | 류광현 기자] 산청·함양·거창·합천 군민들이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기록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예비후보자(60)는 전과기록 2건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위반사항은 1999년 3월 11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2001년 6월 2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이다.

본지 취재결과, 1999년 도로교통법 위반사항도 음주운전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민들은 연이은 음주운전 전과기록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한 군민은 “음주를 하고 얼마 안 돼서 또 무면허로 음주를 했다는 건데,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신성범 예비후보자 사무실은 1999년의 위반사항을 음주운전으로 전하며 “20년이 넘은 일이고, 국회의원 시절도 아니었다”라며 “사실을 부정하거나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밝힐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신성범 예비후보자는 전과기록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현재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예비후보자 명단에는 신성범 예비후보자만 등록돼 있다. 신 예비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졸업하고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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