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영향 소비 회복 제약
농산물 가격 등 체감 물가 상승 영향도

고성 전통시장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함) 
고성 전통시장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함) 

[경남뉴스 | 권연수 기자] 경남지역의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주춤하면서 2024년 1/4분기 중 민간 소비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경남본부가 올해 1월 중 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형 소매점 판매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2024년1월 중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 증가율은 지난해 4/4분기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2023년 4/4분기 -0.7% → 2024년 1월 -16.5%).

한은 경남본부는 경남 소비자심리지수가 전 분기 대비 상승해 민간 소비는 소비심리가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재화 소비 회복이 제약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농산물 가격 등 체감 물가 상승과 내수 부진 등의 영향도 소비심리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재화 소비는 고금리·고물가 영향 등으로 소비 여력이 제한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서비스 소비와 관광 등 여행 관련 소비가 회복되면서 앞으로 완만하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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