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합포 TV토론회서 이승만 대통령 공과로 상반된 입장 펼쳐
[경남뉴스 | 류광현 기자] 창원 마산합포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옥선 후보와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가 29일 KBS 경남 제22대 국회의원선거 TV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로 설왕설래했다.
이옥선 후보는 “동시대에 민주화 운동 투신하고 3·15 특별법 제정한 최 후보가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다른 분에게 권유한 게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형두 후보는 “3·15특별법 제안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과 부분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공을 보려 한다”라고 했다.
이어 “해방 때 문맹률 80~90% 였는데, 3·15 의거 가능한 것도 문맹률이 줄어서였고, 농지 개혁 통해 대한민국 경제 근대화의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했다.
또 “나라 방향 정해 한미동맹을 강화했으며, 3·15 의거 직후 이승만 대통령이 즉시 하야해 민주주의에 분명한 교훈을 심어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정부 수립을 통해, 또 그 이후에 교육, 농지개혁, 원자력발전 토대 쌓은 것 등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옥선 후보는 “공·과 나눌 때 정성평가가 더 중요한데, 특히 이승만 대통령 관련해 아직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피눈물을 겪는 사례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야 하기까지도 많은 시민이 동참했고 마산시민들도 함께했다”라며 “공보다 과가 더 많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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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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