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합포 TV토론회서 이승만 대통령 공과로 상반된 입장 펼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창원 마산합포 KBS경남 TV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옥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가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를 놓고 맞붙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창원 마산합포 KBS경남 TV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옥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가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를 놓고 맞붙었다. 

[경남뉴스 | 류광현 기자] 창원 마산합포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옥선 후보와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가 29일 KBS 경남 제22대 국회의원선거 TV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로 설왕설래했다.

이옥선 후보는 “동시대에 민주화 운동 투신하고 3·15 특별법 제정한 최 후보가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다른 분에게 권유한 게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형두 후보는 “3·15특별법 제안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과 부분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공을 보려 한다”라고 했다.

이어 “해방 때 문맹률 80~90% 였는데, 3·15 의거 가능한 것도 문맹률이 줄어서였고, 농지 개혁 통해 대한민국 경제 근대화의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했다.

또 “나라 방향 정해 한미동맹을 강화했으며, 3·15 의거 직후 이승만 대통령이 즉시 하야해 민주주의에 분명한 교훈을 심어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정부 수립을 통해, 또 그 이후에 교육, 농지개혁, 원자력발전 토대 쌓은 것 등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옥선 후보는 “공·과 나눌 때 정성평가가 더 중요한데, 특히 이승만 대통령 관련해 아직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피눈물을 겪는 사례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야 하기까지도 많은 시민이 동참했고 마산시민들도 함께했다”라며 “공보다 과가 더 많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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