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 | 정만오 기자] 모례마을은 132,500㎡의 면적에 91가구(151명)이 거주하는 신등면에서는 규모가 큰 마을로서 마을 입구에는 아름다운 松林이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둔철산과 정취암, 정수산과 율곡사가 위치하고 15분거리의 황매산이 마주 보이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전원농촌 마을이었으나 '양돈악취가 찌든 동네, 주민간의 반목‧갈등' 등으로 문제가 많은 마을로 알려져 있다

이에 주민들이 힘을 합쳐 양돈 악취문제 해결을 위하여 조직한 악취추방산청시민연대를 중심으로 2019년부터 집단시위, 청원, 진정 등 서면을 통한 합법적인 악취추방활동을 집중 전개함으로써 모례·사계·척지 지역 주민의 악취영향 실태조사, 악취유발장소에 대한 24시간 무인악취포집기 설치·운영으로 성과를 이루었다.

한편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 공간정비 사업에 공모하여 2022년 7월 신등면 모례지역이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축사 정비사업에 선정되었다.

2022년 10월 18일(화) 신등면 사무소에서 주민위원, 산청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위원 위촉장 수여 및 농촌 공간정비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신등면 모례지역이 마을 입구의 송림공원의 활성화, 인근에 소재하는 전국적인 관광지인 정취암, 율곡사, 황매산을 연결하는 청정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으로 있다.

내부적으로 그동안 마을 공동자산의 집행관리와 관련, 주민간의 갈등이 지속되어 온 마을 공동소유 부동산(총 23건 619,598㎡ / 187,428평)에 대한 소유·관리·집행단체인 모례진농회 前집행부의 신규회원 가입을 제한하는 잘못된 정관과 마을 부동산의 현황과 내역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등 문제와 관련하여 2020년 10월 주민총회를 개최, 18세 이상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동으로 모례진농회원에 자동 가입되도록 하는 등 개정된 진농회 정관을 상정하여 참석한 주민 90%이상의 지지를 받아 前집행부를 교체하고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서 마을 부동산 및 입·출금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했다.

한편 마을의 재정관리와 관련하여 이장의 독단적인 집행과 이로 인한 주민간의 불신 등 연말 대동회시 해마다 반복하여 불거지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2022년 1월부터 새롭게 선출된 이장(정만오)과 함께 마을 재정을 관리하는 총무의 선출과 예산 집행에 관한 기준등이 포함된 모례마을 규약을 제정, 주민들의 승인을 받고 규약에 의한 마을경영을 함으로써 마을 재정문제와 관련한 갈등을 해소하였다.

마을 내부 환경개선을 위해서도 주민의 협조를 받아 마을안길 농기계 통행을 장애가 되는 하는 지붕철거작업, 모례마을 안길 및 농지 진입로 보수공사 및 버스정류장과 배수로에 대한 정비공사, 주민의 자발적인 돌담길 조성공사 등을 실시함으로써 마을 내부의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특히 마을 상수도의 깨끗한 식수 확보를 위하여 물탱크 및 지하수 수질개선용 우랴늄 제거 장치와 라돈 저감장치의 제작 설치 및 상수관로 교체공사가 진행되었으나 마을주민의 상수원수 주변지역의 군유림을 10년이상 무단 점유하며 개 사육과 유실수 식재, 농약 살포로 인한 상수원수 오염문제로 주민간의 갈등문제가 지속되었으나 그간의 이장과 마을 임원진들은 무단 점유자(마을주민)와 안면 때문에 강한 퇴거요구 및 고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 임원진들이 합심하여 상수원 지역을 무단 점유하고 있는 마을주민에 대하여 3회에 걸쳐 관계기관(신등면, 산청군)에 고발조치와 함께 강력한 항의를 통하여 무단점유자에 대한 벌금 부과 및 유실수를 제거하면서 불법건축물도 자진 철거토록 하는 행정조치를 이끌어 냄으로서 마을식수원의 오염문제도 해결될 예정으로 있는 등 청정농촌 모례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