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최고의 맛 보장 1등 곶감 명성 이어 간다
한 해 2700t 생산해 400억 수익 효자 농산물

21일 산청군 단성면 곶감 덕장에서 백한흠 산음골곶감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곶감을 말리고 있다. 
21일 산청군 단성면 곶감 덕장에서 백한흠 산음골곶감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곶감을 말리고 있다. 

[경남뉴스 | 정만오 기자] ‘산청 고종시(떫은감)’로 만드는 ‘지리산 산청곶감’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다음 달 초 본격 출하하기 위해 막바지 곶감말리기 작업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산청 곶감은 지리산 자락에서 1300여 농가가 한해 2700t을 생산해 4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효자 농산물이다. 올해는 원료감 작황이 양호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리산 산청곶감은 우수한 품질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산청곶감의 오랜 전통과 품질에 감탄한다는 내용의 서한문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산청곶감의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됐다. 또 산청곶감은 지난 2016년부터 6차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달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곶감은 우리 민족 전통의 주전부리이자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 손꼽힌다. 명절 전통음식으로 곶감으로 수정과를 만들어 귀한 음식으로 손님들을 대접해 왔다. 

곶감은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숙취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데 효능이 있어 숙취해소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설사치료·기관지염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지돼 왔다. 

산청군은 이러한 우수한 품질의 곶감을 널리 알리는 한편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해마다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축제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시천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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