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시민축구단이 정말 잘한다는 말 듣고 싶어"

 

진주시는 예로부터 많은 축구선수와 인재들을 배출해왔으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명문 축구 도시지만, 성인 축구팀이 부재해 아쉬움이 있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축구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36만 진주시민의 화합과 구심점 역할을 하는 팀이 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12월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경남뉴스TV가 축구단의 훈련현장을 찾아 최청일 감독을 만났다.

 

-어떻게 감독을 맡게 되었는가?

작년에 축구단 창단 공고를 보고 하게 됐다.

-진주시민축구단 소개 부탁드린다.

오래전부터 진주가 축구의 고장인데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번에 조규일 시장의 축구 사랑으로 성인팀 최초로 창단하게 됐다.

-무관중으로 치러져서 아쉬움이 많을텐데?

(모든 스포츠 경기가 그렇지만)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관중들 앞에서 응원에 힘 입어서 경기를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상승세의 요인은?

초반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이 다들 열심히 해주니, 하나의 팀이 되어 그런 것 같다.

-어떤 훈련을 하고 있나?

상대팀의 전술 전략에 따라 포메이션을 바꾸는 조직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의 몸상태는?

4라운드까지 했는데 부상선수가 많이 나왔다. 주전이 몇 빠지긴 했지만, 다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 잘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결과보다 내용에 충실해달라 이야기한다. 그것이 선수와 팀의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고, 원하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진주시민축구단의 축구스타일은?

현대축구의 트렌드인 빌드업을 바탕으로, 될 수 있으면 볼터치를 많이 하는 경기를 추구한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타이밍, 스피드, 파워를 갖춘 축구 스타일이다.

-이번 시즌 목표와 각오

당연히 우승이면 좋겠지만 아직은 이르다 생각한다. 매 경기에 충실하다 보면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바라는 점

축구단이 더 발전하고 한 단계 위인 K3로 승급해서 앞으로도 미래가 밝은 팀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시민과 축구팬들에게

코로나 19로 많은 분들이 축구를 보고 싶지만 못보는 것에 대해 아쉽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동안 좋은 경기를 해서 방송으로 보는 것보다 팬들이 직접 와서 보면서 시민축구단이 정말 잘하는구나그런 소리를 듣고 싶다.

(경남뉴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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