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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진화를 거듭하는 '안준우프로젝트', 안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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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터뷰>진화를 거듭하는 '안준우프로젝트', 안준우

'모든 공연장에 그가 있다.' 열정 관객에서 베이시스트, 보컬로 무한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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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우프로젝트'의 안준우(사진 가운데)

 

모든 공연장에 그가 있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진주 인디음악 공연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온 한 관객이 있었다. 매번 공연에 와 사진과 영상을 찍는 그를 보고 처음엔 이상하게 보던 뮤지션들도 점차 그의 열정을 인정하고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는 바로 관객으로 인디음악계에 입문하여 현재는 밴드환절기의 베이시스트이자 안준우프로젝트의 보컬, 거기에 뮤지션들에게 라이브 무대를 제공하는 우산스테이지의 대표까지, 본인의 표현대로 진화를 거듭하여 진주 인디음악계의 빠질 수 없는 명사(名士)가 된 안준우이다.


3년 전에 베이스를 처음으로 배웠다는 안준우는 진주에서 오랜 기간 인디뮤지션으로 활동해온 구채민의 제안으로 밴드환절기에 베이시스트로 합류하여 1년만에 앨범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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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한 안준우

 

놀라움의 연속인 안준우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밴드환절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솔로가수로 활동하던 구채민, 음악과는 무관한 삶을 살던 강민지, 구륜휘, 석류라는 친구와 함께 결성한 밴드인데요. 저는 베이시스트를 맡았습니다. 다른 멤버인 구륜휘, 강민지, 석류는 대인관계가 활발한 친구들이 아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지니고 있어요. 개성이 강한 친구들이지만, 가사에 진솔함이 반영되어 관객들이 많이 좋아해주십니다.”

     

-곡 소개를 해주신다면?

 

제가 작사한 준우엄마라는 곡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저의 어머니가 굉장히 꼼꼼하고 결벽증이 있다고 느껴질 만큼 철저한 분이에요. 그런데 어느 순간 밥을 먹는데 젓가락 짝이 안 맞는 거예요. 청소를 해도 예전의 깔끔함이 없고, 먼지가 많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그런 날이 점점 늘어갔어요. 후에 나이로 인해 시력이 나빠져서 그렇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죠. 저에겐 너무도 높은 산이었던 어머니가 약해지고 늙어가는 안타까움을 담은 곡이에요.”

 

-이어서 활동한 ‘안준우프로젝트라는 팀에 대해 설명 해주세요.


“먼저 팀명을 고르기까지 많이 고민했어요. 안준우라는 이름이 제일 앞에 나오고 뒤에 밴드, 콤플렉스, 프로젝트 등의 후보군이 있었는데, 그 중 프로젝트란 단어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안준우라는 이름이 너무 많다보니 앨범을 내고 나중에 검색을 했을 때 제 이름이 안 나올 확률이 높다는 거였어요. ‘안준우프로젝트로 검색을 하면 확실히 나올 거란 생각이 들어 그렇게 결정했답니다. 저희 팀은 소소한 일상을 신나는 록음악으로 표현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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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코의 곡 '그냥 랄랄라' 공연 모습


-음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나이를 떠나 소통을 할 수 있는 매개체라 생각해요. 김광석 노래가 나오면 어느덧 김광석 이야기를 하고 있듯 세대 차를 뛰어넘게 해주는 마력을 지니고 있죠. 사람들이 제게 가질 수 있는 편견을 깰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고요.”

 

-‘우산스테이지'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대표기도 하신데요. 실제로 와보니 분위기가 정말 독특합니다.

 

오신 분들이 분위기가 신비롭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일반적인 가게에서 사용하지 않는 특이한 조명을 사용하다 보니 일부러 찾아오는 마니아들이 있을 정도예요. 덧붙여서 우산스테이지는 악기가 세팅되어 있어서 공연하기 편한 것이 장점인 공간입니다.”

 

[꾸미기]확정 사진1[크기변환]20200319_154353.jpg

 

-관객으로 참여 했을 때와 뮤지션으로 공연 했을 때의 달랐던 점이 있다면?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는데요. 첫 번째는 내가 꿈꾸던 것을 해서 황홀할 정도로 기분이 좋다는 거예요. 두 번째는 제가 정식으로 음악을 배운 사람이 아니다보니 잘하는 분과 같이 공연 할 때는 민폐가 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는 거예요.”

 

첫 공연은 안틀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영상으로 보니 제가 웃으면서 공연하고 있더라고요. 그날 관객으로부터 노래하는 것이 행복해 보였다는 소리를 들어서 뿌듯했어요.”

 

-진주의 공연환경은 어떤가요?

 

아무래도 2014년에 에나뮤직이 출범하면서 공연 횟수가 많이 늘어났어요. 지금은 5~6년 전과 비교하면 공연 수 자체는 적어졌지만, 앨범을 발매하는 뮤지션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일종의 진화를 하고 있는 셈이죠.”

 

-앞으로의 활동계획이 궁금합니다.

 

올해 상반기에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자 앨범 제작자인 '바나나코' 김바나나님의 도움으로 두 번째 싱글이 나올 예정이에요. 그 외에는밴드환절기는 잠정적으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라,밴드아침달을 새로 만들었는데요. ‘푸엘푸엘라의 멤버였던 보컬 박진솔과 기타리스트 조전수, 드러머 최낙원이 합류해서 더 풍성한 음악을 들려드릴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언젠가 '밴드환절기'의 리더 구채민 형님으로부터 우리 모두 예술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정말 멋진 표현이라 생각했는데요. 그 말대로 관객이었던 저도 뮤지션으로 무대에 서게 됐어요.”

 

앨범을 내는 뮤지션들이 더 많아져서 재미있고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하고요. 진주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공연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으니 머뭇거리지 마시고 꼭 찾아주셔서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안준우의 특별한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