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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내일이 기대되는 배우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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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터뷰>내일이 기대되는 배우 박소연

진실된 연기로 다가가는 배우, 이 길이 아니면 안 되겠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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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연

 

'배우'라는 직업은 어떤 직업일까? 크게 성공해서 TV,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유명배우가 있는가 하면, 적은 수입으로 힘들어하는 배우 또한 있다. 현재도 배우의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지망생이 수만명에 달할 정도로 선망받는 직종이기도 하다.

 

진주제일여고 학생으로 전국의 촬영지를 다니며 활발하게 배우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박소연(19)양을 만나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주제일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배우 박소연입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드라마 촬영현장을 보게 되었는데 배우들이 다른 인물이 되어 연기하는 모습이 흥미로웠고 나도 사람들에게 용기, 희망,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한 번만 믿어달라고 설득해서 에이전시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에 대한 소개

 

발칙하게 고고, 재능TV(댄스 넘버 피프틴, 일차원적 그 녀석)는 학교물인 만큼 학교 속에 일어나는 친구들과의 갈등 및 로맨스 등에 대한 내용이고 단편영화 환청은 매일같이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편의점 알바에 대해 다룬 내용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배역은?

 

저는 한국·대만 합작 영화에서 맡은 불량소녀1 역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왜냐하면 처음으로 마이크를 착용하고 모니터링을 하며 감독님과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촬영이었고, 분장도 메이크업을 받아 완전한 불량학생이 되어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대만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여서 짧은 분량이긴 한데 설렙니다.”

 

"재능TV에서 맡은 반 학생 역할도 인상 깊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또래 친구들과 연기를 하니 호흡이 잘 맞는 부분도 있었고 대사를 할 때도 친구들과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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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크로노스의 딸'에서 귀신이 된 학생 역을 맡은 모습


-연기를 시작할 때 가족의 반응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해 와서 그런지 처음에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반대하셨어요. 아무래도 배우라는 직업이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고, 제가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걱정하는 마음에 그러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중간에 잠시 쉬었던 적도 있었는데 진짜 상사병이 걸린 것처럼 몸도 아프고 하루 종일 기운이 없어서 이 길이 아니면 안 되겠구나 생각하게 되어 지금은 부모님을 설득하여 연기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질투도 할 것 같은데?

 

이게 질투인지는 모르겠는데 가끔 복도를 지나가다보면 친구들끼리 서로 속닥이면서 쟤가 배우 하는 애인데 내가 더 낫지 않아?’ 이런 말을 들어요. 속닥이면서 하는 이야기지만 솔직히 다 들리거든요. 그럴 때마다 속상하고 항상 집에 와서 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요. 그래서 우울증도 오고 복도 지나갈 때 위축되고 그랬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또 생각하는 것이 꼭 성공하자는 다짐이에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아요.”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저는 범죄/스릴러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피해자, 가해자, 형사 등등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 심오한 장르라 감정의 변화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다 보면 연기적으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은?

 

사이코패스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그동안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많은 사이코패스들이 나왔는데 정말 어려운 캐릭터기 때문에 내가 이 역할을 한다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평소에 남들에게 보여주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저는 저만의 색깔로 이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의사 역할도 해보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의학드라마를 보면 흥미가 생겼고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니까 더욱 섬세한 연기가 필요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 소개

 

영화 죄 많은 소녀를 좋아합니다이 영화에 나오는 대사를 연습하려고 찾아보았다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이 잘 전달되었던 것과 두 번째는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린 영희와 관련된 주변인물들이 모호하게 나타나 있지만, 그것을 계속 추론하게 만드는 매력 때문입니다. 원래 삶에 의지가 없던 인물이 억울하게 가해자가 되면 그 인물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연기 외에 취미가 있다면?

 

뮤지컬 노래를 부르고 연습하는 것이 취미입니다. 연기를 배울 때 뮤지컬 노래를 같이 배운 적이 있었어요. 원래 노래를 진짜 못 불렀는데 그때 뮤지컬 선생님께서 발성부터 시작해서 호흡까지 기초를 탄탄하게 잡아주셔서 노래 실력이 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노래에 흥미가 생겨서 하루에 한 번씩 꼭 연습을 해요. 뮤지컬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죠.”

 

-연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내가 겪어보지 못한 삶을 연기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과 평소에 표출할 수 없는 감정을 연기를 통해 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아요. 저에게는 연기를 하면서 느끼는 모든 것들이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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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합작영화에서 '불량학생' 역을 연기하는 모습

 

-연기할 때 본인의 노하우가 있다면?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지 않고 삼각대에 카메라를 두고 찍어보면서 연습해요. 저는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보이는 배우이기 때문에 카메라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있어요. 또 카메라로 찍고 모니터링 해보면 안 좋은 습관들이 보여서 고치면서 문제점을 고쳐나갈 수 있어요. 그리고 감정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평소의 내 감정을 절제하면서 생활하는 것도 노하우에요. 어떤 역할을 맡으면 최대한 그 인물의 감정을 가지고 생활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어떤 생각으로 연기를 하는지?

 

저는 거짓으로 감정을 꾸며내지 않고 진실 된 감정으로만 연기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어요. 내가 어색하고 불편하면 보는 입장도 어색하고 불편하기는 매한가지거든요. 학교에서 연극을 할 때 사투리 연기를 해야되는 상황이 생겼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연기를 많이 하지 못하고 공연했던 적이 있었어요. 제가 사투리가 안 되니까 자꾸 불편하고 꾸며내는 듯 한 연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때부터 연기는 거짓으로 하면 안 되구나 느꼈어요.”

 

-지역에서 연기활동을 하기 쉽지 않을 텐데 어려움이 있다면?

 

오디션이나 촬영이 주로 서울에서 있다 보니까 왔다 갔다 하면서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가 많았어요. 그게 가장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지방촬영이 있으면 행복해요. 열정만 있다면 다른 것들은 크게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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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합작영화에서 대사를 외우며 합을 맞춰보는 장면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이제 고3이여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대학에 진학한 뒤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연기를 쉬는 것이 아니라 틈틈이 연기 연습도 하고 캐스팅이 된다면 열심히 다른 인물이 되어 연기할 예정입니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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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일차원적 그녀석'에서 익명의 쪽지에 있는 고민해결 방법을 보고 환하게 웃는 장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앞으로 더 폭 넓은 연기로 여러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저는 어떤 역할이든지 다양하게 소화해낼 자신이 있는 배우입니다."

 

"언제든지 저와 맞는 배역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거짓된 연기가 아닌 진실 된 연기로 다가가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아낌없이 연기하는 배우 박소연을 주목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