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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과기대 통합, 대학·총동창회 불협화음 조율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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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상대-과기대 통합, 대학·총동창회 불협화음 조율부터 해야

과기대 총동창회 반대 여론 커... 과기대-총동창회 소통도 원활하지 않아

경상대-과기대 통합, 대학·총동창회 불협화음 조율부터 해야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진주의 국립대학 두 곳이 대학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각 대학의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국립 경상대학교에선 대학과 총동창회 등 구성원간의 의견 차가 크지 않았지만,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선 의견 차가 컸다.


경상대 이상경 총장은 15일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국립대학이 자발적인 노력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향후 우리나라 국립대 통합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경상대 총동창회에서도 이 총장의 방향성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 총동창회 측은 대학 입학 정원 대비 학령인구가 줄고 있어서 진주의 교육 도시 브랜드를 지키려면 대학 통합이 필요하다고 봤다.


반면 과기대는 대학과 총동창회 간의 의견 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과기대 측은 지난 11일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공고'를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하고, 재학생에게 지난 14일 100주년기념관에서 두 대학의 통합계획을 설명하는 등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과기대 측의 소통이 과기대 총동창회와는 원활하지 않았다.


과기대 측은 총동창회 주요 임원의 잦은 교체를 이유로 들며 회장 및 부회장의 연락처는커녕 이름조차 한눈에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과기대 총동창회에서도 김남경 과기대 총장의 통합 행보를 일방적이라고 평가하며 그간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과기대 총동창회 측은 다른 지역에서도 동창회가 반대한 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적이 없다면서 대학 측의 공청회 날 반대 의사를 강력히 피력하겠다고 했다.


과기대 측은 총동창회의 반대 논의도 통합의 한 과정으로 보고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