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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훈칼럼】 5G시대 스마트라이프 제대로 누리기(7): 스마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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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단신

【안종훈칼럼】 5G시대 스마트라이프 제대로 누리기(7): 스마트시티

안종훈박사.jpg

안종훈 박사(인공지능산업컨설턴트/AI윤리학자, 한국인공지능협회 윤리분과위원장, 부산AI빅데이터협의회 윤리위원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기술 관련 지난 6회에 걸쳐 스마트라이프 제대로 누리기시리즈를 소개해왔다. 이번 칼럼은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스마트시티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마트시티는 지금까지 소개한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뱅킹, 스마트쇼핑, 스마트학습 등 모든 스마트 기술의 집합체이고 최종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지난 9월 초 진주시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19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한다. 방범·교통·재난·환경 등 분야별 도시통합관리를 기반으로 112, 119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기관과의 연계서비스를 통해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진주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도시에 적용되면 방범·재난·교통·환경 등 도시의 주요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도시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보다 편리한 스마트도시로 운영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20161월 다보스포럼에서 공론화되기 시작한 이후 스마트시티구축은 인공지능 못지않게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라는 용어는 각 나라의 경제 및 발전수준, 도시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활용되어지고 있는데, 그 접근전략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하나의 개념으로 정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시에 ICT·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모델로 스마트시티를 정의하고, 최근에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도시 인프라와 결합해 구현하고 융·복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도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시티는 교통·환경·에너지·생활/복지·경제·안전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도시를 운영하게 되는데, 도시문제 해결과 시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신기술을 융·복합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로 국내의 경우 지난 2018년에 대구시(시민참여 분야, IDC), 부산시(교통분야, 바르셀로나 SC 어워드), 세종시가 국제인증(BSI)을 획득하는 등 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외국의 경우 에스토니아와 싱가폴, 미국, 중국, 인도,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 국가차원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혁신도시의 경우 나주의 스마트에너지(한전)’, 김천의 스마트교통(도공, 교통안전공단)’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특성을 살려 스마트 혁신도시 선도모델을 조성해오고 있는데, 진주 혁신도시의 경우 LH가 자체적으로 스마트홈스마트시티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진주시의 경우,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진주시의 현재 도시환경과 인프라를 기초로 도시발전 상황을 감안, 진주시 고유의 스마트시티를 재정의 하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국내 여타 도시나 외국의 다른 것을 그대로 모방한다면 예산낭비는 말할 것도 없고 시스템을 수정·보완하는 데, 더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특히, 진주 혁신도시의 경우 도시 계획단계부터 지능형센서, IoT 데이터 수집계획 등을 반영하여 주거와 도로·상업시설을 건설해야 했다. , 에너지나 환경 그리고 안전사고 관련 각종 상황에 대한 실시간 감지·분석·대응 등 지능형 도시운영 기초를 미리 마련했어야 되는데, 그 시기를 놓쳐버린 것 같다

 

혁신도시 입주 아파트들의 전기나 가스검침 조차도 기존의 아파트 지역과 동일하게 각 가구에서 체크하고 각 호실 입구 벽면에 사용량을 기록하는 등 혁신도시라는 개념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시스템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구축에서 두 번 째로 중요한 것은 진행 및 접근방법이다.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계획 초기부터 지역 민간기업이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 민관공동으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스마트시티의 계획-설계-시공-입주 전 단계에서 각 분야별 시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진주시의 ‘2019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의 경우, 안전·교통·환경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 같다.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이란 제목에 걸맞게 기획단계에서 부터 스마트시티의 다양한 구성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계획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본다. 미래 확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이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눈에 띄게 드러나는 것이 정부 주권여당 우선의 정책과 예산배정이다. , 개별 정당의 이익을 우선으로 이해관계 기업에게만 특혜를 주는 등 선거를 의식한 정책을 운영해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그런 문화 후진국의 패거리 근성을 버려야 한다. 스마트시티 건설은 개별 정당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시민 전체의 복지와 안전 그리고 편의와 연결되어 있다.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파를 넘어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문화 선진국의 의식을 가지고 추진해주시길 한 시민으로서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