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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잘 듣고 입법·의정으로 녹여내는 시의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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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현장 목소리 잘 듣고 입법·의정으로 녹여내는 시의원 되겠다.

지역민들에게 혜택 돌아가는 조례 여럿 제정 “가장 보람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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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시의원

 

본지는 진주시의원 중 가장 젊은 피인 정재욱 의원(37)을 만나 그간의 활동과 청년 정책에 대한 소신, 향후 계획에 대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초선의원으로서 지금까지 활동한 소감

 

시의원이 역할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직접 겪어 보니 역할도 많고 다방면으로 팔방미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간 많이 부족했다.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활동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사실이다.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장 경험이 의정 활동에 어떤 도움이 되나?

 

소통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고충을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그래서 청년 관련 사업도 고민을 많이 했고그 결과로 진주시 청년 기본 조례안을 제안하여 지난 42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염두에 두고 있는, 체감할 수 있는 청년 정책이 있느냐?

 

시설 등 지원도 중요하지만 소통 창구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청년 조례안에 청년위원회 조직 관련 내용이 있다

 

올 하반기에 다양한 분들을 모셔서 청년의 우선적인 목마름이 무엇인지 듣고자 한다내년 당초 예산으로 관련 용역 시행도 구상 중이다.

 

학생들을 직접 만나보니 고민거리가 취업만 있는 게 아니더라다양한 고민들이 많다. 예를 들어 국제대 학생들은 학교의 존폐, 경상대·과기대 학생들은 학교의 통합에 따른 진로 변경 등이다

 

청년 문제라면 으레 취업을 얘기하지만 현장에 나가보면 학자금 대출 등 당면한 다른 문제들도 많다이것이 우리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을 먼저 해야 하는 이유다.

 

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문화예술에 대한 생각은?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다개천예술제와 유등축제가 주객이 전도됐다는 말을 많이 한다.

 

개천예술제는 본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관광축제가 아니다문화예술제전으로서 예술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유등축제는 관광객 유치가 목적이 맞다. 규모도 많이 커졌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개천예술제가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유등축제가 있음으로써 관광객들이 진주를 많이 찾는 등 개천예술제에 도움이 되는 점도 많다.

 

개천예술제든 유등축제든 작년과 똑같은 예산으로 계속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축제를 하는 와중에도 미래를 위해서 용역이 필요하다. 매년 연구비가 책정되는 등 재정적인 뒷받침이 돼야 두 축제 모두 백 년 먹거리가 될 수 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진주를 찾도록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이 쪽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진주청년포럼에서 월 2회씩 공부를 하고 있다진주의 역사·문화·예술에 관한 공부를 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토론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청년모임이다

 

이전에 회장을 맡았고, 지금은 평회원이다모임을 통해 공부하다 보니 시야가 넓어지는 걸 느낀다.

 

진주시 청년 기본 조례안의 청년 기준을 34세 이하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청년위원회 참여 기준을 34세로 정했다. 기득권 참여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특정 단체 회장 등이 참여하게 되면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겠는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육아와 보육으로 고생하는 젊은 학부모들도 모시고 싶다.

 

다양한 청년 문제를 지역에 알리고 싶다. 기성세대의 공감이 중요하다청년의 눈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청년이 주인 되는 진주시대를 열겠다.”가 저의 슬로건이다.

 

지난해 10, 5분 발언을 통해 언급한 ‘6차 산업 지원조례가 지난 723일 가결됐다.

 

6차 산업이 인증 받기도 까다로운 등 어려운 부분이 있다그러나 시작 단계인 만큼 조례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사업 구상에 관심을 가져달라.

 

생산관리지역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이어서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활성화돼 있는 도시농업도 준비해야 한다6차 산업에 대한 전화 문의도 많이 온다결과를 바로 낼 수는 없지만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등 주변 여건이 좋기 때문에 준비만 잘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경상남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 전체를 순환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있듯, 장애인 인도도 궁극적으로 그렇게 완성되어야 한다. 각 읍면동에 무장애도시 위원회가 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인증제도도 대부분 알지 못한다이렇듯 장애인 인식 개선이 최우선이다. 이 활동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무장애도시 위원회와 함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다장기 계획 하에 월례회 등을 통해 우리 동네 장애인 시설들을 함께 조사하는 과정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계몽, 교육을 할 수 있다.

 

장애인 점자 블록은 빙산의 일각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엄청나지만 우리는 존재 자체도 잘 모를뿐더러 존재 이유에도 관심이 없다일반인들이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미등록 경로당 지원이 절실함을 호소했다.

 

경로당에도 못 나오시는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등 가가호호 방문빈도도 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를 보조하시는 분들의 처우도 개선되고 있는 걸로 안다.

 

미등록 경로당은 시의원이 된 이후 민원이 많이 들어온 사안이다조건에 부합해야 경로당을 등록할 수 있다. 그러나 조건에 부합되지 못하는 경로당이 꽤 있더라.

 

불법 건축물라든지 다른 용도의 건물이라든지 한 마을에 2개의 경로당이 있다든지 하면 등록을 할 수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경로당이다이런 경로당에 한해서는 지원을 해줘야 한다.

 

지금까지는 미등록경로당을 등록시켜 달라고 계속 민원을 넣었다그러나 불가능했다.

 

그래서 차라리 미등록 경로당 관련 조례를 만들어서 지원하자고 생각했다2017년에 경기도에서 미등록 경로당 관련해서 지원 쪽에 손을 들어준 판례가 하나 나왔으므로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정상 등록경로당의 3분의 2 정도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소한 냉난방비는 지원돼야 한다. 현재 해당 부서에서 입법예고 중이다.

 

혁신도시 정주여건이 불편하다는 공기업 직원의 불만을 최근에 들었다.

 

충무공동에 노선이 신규 편성될 것으로 안다. 5대 증편 예상이다혁신도시에 새로운 마을이 형성되고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증편과 노선 신설은 당연하다앞으로는 마을순환버스까지도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수도권에서 내려오신 분들은 마을순환버스, 24시 보육센터, 학교 지하주차장 등을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여긴다이런 요구에 대해 시 행정부가 열린 자세로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향후 계획은?

 

지난 1년간 의정 활동을 정리해 보니 5분 발언을 4회 했고, 그에 따른 조치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진주시 청년 기본 조례’, ‘6차 산업 지원 조례가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일방통행로 확대 추진제안을 통해 진주혁신도시 LH본사 앞 상가지역의 도로가 쾌적해졌다.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평거동 엘크루 아파트 주변 도로도 현재 주민의견수렴 중인 것으로 안다. ‘미등록경로당 지원 조례는 입법 예고 중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보람을 많이 느꼈다. 지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기쁘다.

 

그간 1년은 연수 등이 많아서 의회 위주의 활동이었다면 앞으로는 현장 활동에 더욱 치중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녹여내는 입법·의정 활동을 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