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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음주운전 불명예 때늦은 근절운동 '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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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교육청, 음주운전 불명예 때늦은 근절운동 '잘 될까?"

매주 금요일 전 교직원에 "근절" 무기한 문자보내기

도교육청, 음주운전 불명예 때늦은 근절운동 '잘 될까?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교사가 전국서 2번째로 많아 지난 국정감사서 지적받은 경남교육청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교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키로 해 뒷북행정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전국 2위’라는 불명예는 재선에 당선된 박종훈 교육감의 재임기간에 얻은 타이틀로, 때늦은 음주운전 근절 운동이 도교육청의 오명을 벗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벌금 150만 원을 받은 박종훈 교육감의 전력 역시 구설에 오르는 모양새다.

도교육청은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사립학교를 포함한 전 교직원에게 음주운전 근절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문자 내용은 음주 후 잡은 키(Key)가 당신 생명의 단축키가 될지 모릅니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실시 음주운전 NO!! 숙취운전 NO!!, 마주보고 있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음주운전은 생각지도 맙시다! 등이다.

연말연시도 다가오고 도로교통법 개정이 추진되는 등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음주운전 근절 문자는 무기한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4년 6개월 동안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교사가 전국 2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펼치는 뒷북행정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경남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받은 교사가 181명으로 경기도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는 2014년 17명, 2015년 24명, 2016년 92명, 지난해 37명, 올해 상반기 11명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거제)은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부 몰지각한 행동으로 교육계 전반의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특단의 근절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창원시 성산구 시민 박모(30) 씨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사전 예방을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취지는 좋지만 현장에서 실효성이 있을지는 고민스럽다. 마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