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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 주먹.발.슬리퍼로 폭행한 교사, 상습적 폭행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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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생들에 주먹.발.슬리퍼로 폭행한 교사, 상습적 폭행 물의

도교육청, 진상조사 후 징계 회부...처벌수위 정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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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한 공립고등학교 교사 A씨가 학생 간부 2명을 주먹과 발로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 

A씨의 학생들에 대한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난해도 학생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발생 당시 피해 학생 학부모가 A씨를 용서하겠다고 한 점 등을 참작해 징계 등 처벌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0년께는 품위유지 위반으로 감봉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일 학생 간부 2명을 주먹과 발, 슬리퍼 등을 이용해 폭행했다. 

폭행 당시 직접 폭행 피해를 입은 학생뿐만 아니라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학생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교사를 도와 아이들이 함께 교구 자재를 찾다가 '얘들아 찾았대'라고 친구들에게 한 말이 폭행 피해로 이어졌다"며 "아이들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공포 속에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모멸감을 느꼈다"고 주장한 A씨는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말하며, 사건이 불거진 이후 잘못을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두 차례 사과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사가 백 번 잘못한 일이고, 학생을 그렇게 지도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징계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학교를 찾아 피해 학생 측을 면담하고 폭행 장면을 목격한 반 학생 전원을 상대로 당시 상황과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진상조사가 모두 끝나고 징계위원회가 열리면 사안의 경중 등을 감안해 처벌 수위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법률전문가는 “이번 사건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지도차원에서 하는 징계권 행사라고 볼 수 없다”면서, “설령 체벌이 허용되는 징계행위라고 하더라도 그 방법이 지나치게 가혹하거나 징계행위로 인해 학생에게 상해를 입힌 때에는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