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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좌석 혼자 독차지 ‘카공족’ 행위 피해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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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카페 좌석 혼자 독차지 ‘카공족’ 행위 피해속출

장시간 자리 점유, 이용객 불만토로...“진상”

카페 좌석 혼자 독차지 ‘카공족’ 행위 피해속출

시험기간 공부하는 학생들로 북적이는 경상대 내 지엔유 북카페

 

최근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을 거치면서 일명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카페에서 장시간 자리를 잡아두고 자리를 비우는 등 일부 카공족의 행위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다른 이용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일부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자리를 잡아두고 식사를 하거나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장시간 비워두는가 하면 자신의 노트북과 휴대폰 충전을 위해 콘센트를 문어발식으로 사용하며 타인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본인이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주변의 사람에게 조용히 하도록 주의를 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이 되면서 학교 도서관과 강의실에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로 넘쳐나 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욱 늘면서 카공족으로 인해 불만을 제기하는 이용객들의 목소리가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와 달리 저가커피를 판매하고 규모가 작은 개인 카페의 경우 카공족이 마냥 반가운 손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 명이 한 테이블을 장시간 잡아두면 회전율이 낮아져 다른 이용객도 불편하고 카페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주교대 이지수(수학교육·2) 학생은 평소에 공부를 할 때 카페를 자주 이용하지는 않지만 시험기간의 경우 학교 도서관과 독서실에도 자리가 잘 없어 카페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카페서 일부 학생들이 혼자서 한 테이블을 장기간 잡아두는 경우가 있는데 음료 가격에 자리 값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이 부분은 개인 인성의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요즘 카공족이 늘면서 이것을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도 공존한다.

 

기존에 카페는 커피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었으나 최근에는 공부나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도서관과 독서실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며 다소 자유로운 분위기로 인해 학생과 취업 준비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경상대 이가민(음악교육·3) 학생은 시험기간 학교 도서관의 경우 사람도 너무 많고 열람실 자리도 부족하며 지저분하다카페의 경우 스터디를 할때 사람들과 대화도 할 수 있고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백색소음을 들으면서 공부하게 되면 학습효과도 커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카공족의 증가로 인해 경상대 주변 엔제리너스와 반반스피링스 등의 카페는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토즈 스터디카페와 이제마 스터디 독서실 등 독서실과 카페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터디 전용카페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상대 주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카공족은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까지 점점 증가하는 추세며 카공족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카페 내부에 공부를 할 수 있는 1인석 등 별도의 분리공간을 조성하고 여럿이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대안도 있다카공족 역시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용무를 본다면 상호간 갈등이 최소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