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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도시와 개인의 ‘스마트 트랜스포메이션(Smart Trans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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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도시와 개인의 ‘스마트 트랜스포메이션(Smart Transformation)

스마트 폰’에서 ‘스마트 홈’ 그리고 ‘스마트 시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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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안종훈

인공지능콘텐츠연구소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디지털이다(Being Digital)」(1999)라는 책으로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디지털의 미래충격을 언급하면서 디지털 문화는 스폰지처럼 우리 생활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타임(TIME)지의 표지를 장식했던 ‘정보고속도로(1993년 4월)’, ‘인터넷(1994년 7월)’, ‘가상공간(1995년 3월)’이 디지털 문화의 변화 흐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기술적인 ‘디지털 변혁’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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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6년 12월 ‘올해의 인물(The person of the Year)’에 사람이 아니라 “YOU”라는 단어를 그해의 인물로 내세움으로써 디지털은 우리 개인의 일상이 되어버렸음을 암시했다. 그 후 2007년 1월 맥월드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iPhone)’을 처음으로 발표하면서 스마트 폰의 시대를 촉발시켰으며, 우리나라 삼성의 ‘갤럭시(Galaxy)’가 2009년 말 발표됨으로써 스마트 폰 문화를 세계적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이른바 ‘스마트 변혁’ 즉, ‘스마트 트랜스포메인션(Smart Transformation)이 시작된 것이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에는 온통 ‘스마트’라는 단어가 물결치고 있다. ‘스마트 홈’, ‘스마트 카’, 스마트 뱅킹‘, ’스마트 시티‘ 등 각종 뉴스 매체나 잡지에 ’스마트‘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를 찾을 수 없다. 디지털 기술을 넘어 ’스마트‘는 이제 기술이라는 의미 보다 생활의 편리함으로 다가왔으며, 너무도 익숙하여 ’스마트 라이프‘라는 라이프 스타일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이 모든 과정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식적이라기 보다는 무의식적으로, 아니 부지불식간에 우리는 생활에 스마트 도구를 사용해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은 제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를 노출시켜 전세계에 새로운 산업이 형성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알려주었다. 그 후 우리는 도대체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가에 귀를 기울이다가 2017년 3월, 세기의 바둑대국에서 구글의 ‘알파고 리’가 이세돌 기사를 4대 1로 이김으로써 디지털 기술의 정점에 인공지능이 버티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KT의 ‘기가지니’와 SKT의 ‘누구’는 각 가정으로 인공지능 도구가 들어가는 길을 텄으며, 아마존의 ‘알렉사’나 구글의 ‘구글홈’, 애플의 ‘시리’ 등 생활 속 인공지능 스피커 기술은 우리 기업이나 정부를 초 긴장상태로 몰아넣었다. 그동안의 IT강국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디지털 산업을 이끌기는 커녕 심지어는 중국에 까지 선두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냉철히 인식하고, 정부당국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 그리고 각 개인들도 미래 인공지능 사회의 도래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시점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25일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2단계 발전방향과 추진전략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였다. 2022년 까지 추진되는 5개년 계획이다. 세부 확정내용을 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5년간 총 131개 사업 4조3천억원이 투입된다. 특화발전 지원에 2조9천억원(67%), 정주여건 개선에 1조1천억원(26%), 상생발전에 3천억원(7%)이 각각 배정된다. 재원 조달은 국비 1조7천억원, 지방비 1조3천억원, 민간자본 1조3천억원으로 이루어 진다고 한다.
 
특히,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문화·커뮤니티 시설과 창업공간 등이 집적된 복합혁신센터가 모든 혁신도시에 건립된다. 유아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맞춤형 돌봄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이전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한다고 한다.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총 4조 3천억이 투입된다면 1개 지역 당 약 4천억 이상이 들어간다. 진주의 경우 도시첨단산단 조성인 우주항공국가산단에 상당 부분이 투입(약 67%)될 것으로 보여지고 정주여건 개선에 약 1000억 정도(약 26%), 상생발전에 약 300억 정도(약 7%)가 배정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복합혁신 센터로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포함하여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에 필자는 진주시에 다음 3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 특화발전 지원 금액은 우주항공국가산단에 투입하되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도시와 국가 산단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 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로 건립되어져 있는 윙스타워 입주업체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정주여건 개선의 경우 현재 부산과 세종시에서 실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 시티와 같이 진주 혁신도시의 기초 인프라 구성에 일부 비용을 투입하여 향후 본격적인 스마트 시티 도입을 대비하자. 일차적으로, 혁신도시 LH공사 지하의 헬스장이나 수영장을 혁신도시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에 포함시켜 재정비하고, 향후 진주시 전체 ‘스마트 시티’ 구축의 베이스로 삼기를 제안한다. 이것은 창업과 일자리 마련의 상생 발전 사업과도 연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셋째, 특히, 정주여건 개선 사업 중 유아보육 인프라와 돌봄센터를 확충하되 진주시 전체 영유아 보육기관과 협의하여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자. 동진주와 서진주 등 지역적인 차별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추후 더 큰 문제를 안게 될 것임을 진주시는 알아야 한다.  
 
2018년 11월 현재, 이제는 ‘디지털이다(Being Digital)’가 아니라 ‘스마트이다(Being Smart)’. 디지털 변혁으로 필요한 기술이 상당 부분 구축된 이상 향후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변혁(스마트 트랜스포메이션)’에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개인 모두가 동참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 폰을 스마트하게 잘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 홈을 안전하게 구축하고, 나아가서 스마트 시티를 조직적으로 구축하는 것, 그것이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생리적 진화를 앞서는 ‘특이점(singularity)’을 지혜롭게 대비하는 길이 될 것이다. 바로 지금 우리가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