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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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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어른에게 새 친구에 관해 이야기 하면 그들은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나이는? 형제는? 그 애 아버지는 얼마나 버니?”라고 묻는다. “목소리는 어떻니? 어떤 놀이를 좋아하니? 나비를 수집하니?” 등의 말은 묻지 않는다. 그건 어른들이 숫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구절이다. 이처럼 우리들은 사람을 판단 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망각한 채 황금만능주의에 빠져 ‘숫자’라는 척도로 모든 것을 바라본다. 세상이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탓인지 사람의 내면은 보려 하지 않고 가시적인 것을 중요시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눈에 보이는 것을 중요시 하다 보니 남에게 보이기 위한 외적인 것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을 숨겨두고 있기 때문’이듯 그 대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대상을 더욱 빛나고 가치 있게 하는 그런 것을 찾고 만들어야한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 이란 무엇일까? ‘숫자’ 라는 척도로 판단할 수 있는 ‘외모, 키, 연봉’ 등의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면적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인간관계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어린 대화,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따뜻한 마음가짐’ 등 이다.


사실 이런것도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을 판단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내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노력을 하다보면 그 사람의 판단과 척도는 변하기 마련이고 순수함을 바탕으로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어쩌면 ‘숫자 번역기’에 의존해 일상을 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 순수한 시각으로, 우리가 예전에 잃어버렸던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어린왕자’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