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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빛과 어둠의 이중주, 제대로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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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빛과 어둠의 이중주, 제대로 듣고 싶다.

칼럼.jpg

 

                인공지능콘텐츠연구소
                문학박사 안종훈

 

빛과 어둠의 이중주, 제대로 듣고 싶다.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 분들 힘내세요!


2018년 10월 현재, 우리 사회 영유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이 언론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종교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귀감이셨던 김수환 추기경께서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국민들은 빛 속에서 살 것이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어둠 속에서 살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이다. 

필자는 대학 강단에서 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시대 영유아교육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제자들에게 강조해왔다. 

미래학자 레이 커저와일은 <특이점이 온다>(2005)라는 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인간의 생리적 진화를 앞서는 시점을 2045년으로 예측하였는데, 2016년 3월 구글의 '알파고 리(Alpha Lee)'가 이세돌 바둑기사를 4대 1로 이기고, 연이어 '알파고 제로(Alphago Zero)'가 중국 바둑기사 허제와의 대국에서는 완승을 기록함으로써 그 특이점은 2035년 혹은 2030년으로 10년에서 15년 이상 앞당겨 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30년으로 특이점을 잡는다면, 지금 3-7세 영유아들이 대학을 진학하는 16년-12년 이후이다.
  
시간을 요하는 교육의 특성을 감안할 때 많은 시간이 남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인공지능의 노예가 될 것 인가, 아님 인공지능과 협업을 하면서 인류의 삶을 편안하고 풍요롭게 영위하는 도구로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 인가는 오늘의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그 출발이 되고 있음을 우리는 심각하게 깨달아야 한다. 

필자가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하여 [엄마+아빠인문학: 통섭의 미학]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기획, 운영하고 있는 것도 그런 차원에서 영유아 교육과 부모의 역할 교육이 그 어떤 교육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그 실천을 위해 일반인 대상 인문학 과정을 개설하였으며, 유아교사들 대상의 특별반을 만들어 유아교육에 인문학을 접목시켜 포스트휴먼을 돌보고 있는 영유아교사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세미나를 매주 월요일 저녁에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작금의 현실은 물을 흐리게 하는 소수의 미꾸라지들 때문에 다수의 영유아 교육기관의 원장님들과 선생님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꿈과 희망을 짓밟고 있다. 그것도 신중해야할 언론이 그 역할을 당당히(?) 해내고 있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고 있다. 

오늘의 언론이 권력의 시녀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아쉬움이 남아 있다. 언론의 중요한 기능은 한 마디로 '팩트 체크(fact check)'다. '팩트'는 사실이고 '체크'는 점검이다. 

그런데, '팩트(사실)'를 넘어서 아주 강한 '임팩트(충격/impact)'만 추구하는 언론은 균형감을 잃게되고 선의의 피해자를 낳게 된다. 

언론은 자연스러운 '이팩트(영향/effect)'를 추구하면서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 '임팩트'를 받고 안 받고는 독자들의 몫이지 언론이 그것을 주기위해 의도적으로 기획해서도 아니 된다. 

덧붙여서, 언론은 문제를 제기하였으면 그 마무리도 제대로 해주어야 한다. 쉽게 보도하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언론은 선진의식이 아니라고 본다. 영어에서 '이팩트(effect)'란 단어 속에는  '영향'이란 의미도 있지만 '원인과 결과(cause and effect)'에서 처럼 '결과'란 의미도 들어 있다. 

제대로 된 '이팩트'를 주기 위해서는 '결과'도 다루어져야 된다는 말이다.
  
2018년 중반, 몇 몇 소수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문제를 제기한 언론은 불법적인 '팩트'를 알려줌과 동시에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 다수의 유치원들과 어린이집들에 대해서도 언급하여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언론의 자세일 것이다. 

언론이 여론형성에 있어 균형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대중은 언론의 올바른 '이팩트(영향)'를 받지 못하고 밝은 빛이 아닌 암울한 어둠 속에서 해매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련 연합회도 각각 제역할을 해야한다. 

나쁜 여론이 두려워 복지부동 자세로 상황이 호전되길 엎드려 기다리지 말고, 전면에 나서서 잘못된 것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또 잘하고 있는 다수의 개별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의 실체를 보여주면서 선의의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 

영유아교육 관련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의 유아교육과나 사회복지과 교수들도 졸업한 제자들을 보호해야 한다. 

현 상황은 강건너 불구경 거리가 아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운영관련 연수교육을 점검하고 각 기관들의 원장님들과 선생님들에 대한 긴급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실수요자인 학부모들을 안심시키는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다. 

개별 유치원과 어린이집들 역시 학부모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여 가감 없는 실체를 보여주고 더 이상 여론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절실하게 요구되어지는 상황이다. 결국, 영유아 교육기관의 자존감은 스스로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거리의 가로수 나뭇잎들은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이 가을, 열성을 다해 영아와 유아교육에 노고가 많으신 다수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선생님들에게 희망의 박수를 보낸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희망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제대로 연주되는 언론의 빛과 어둠의 이중주를 듣고 싶다. 단맛과 쓴맛이 어우러지는 카푸치노를 마시면서.